마이크론 땡큐…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제히 '상승'

입력 2024-03-26 09:38   수정 2024-03-26 09:38


26일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를 이유로 마이크론의 투자의견을 높이자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79%)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만9700원까지 오르며 '8만전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2년 말 이후 8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700원(3.36%) 뛴 17만5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주가는 17만58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6.3% 급등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다만 HBM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이 상향됐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정부 부처, 공기업 등의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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